노스스타 디자인 DAC에 대한 리뷰를 쓰다보면 항상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앰프의 경우는 성향이라는 것이 매칭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는다. DAC도 기본 성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에 대해서는 꽤나 매칭에 따라 스팩타클하게 다른 음을 들려주는 듯 하다.

그것은 일부 유저들은 노스스타 디자인이 음이 가볍고 얇으면서 굉장히 고음이 강조된 소리를 낸다고 주장하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는 굉장히 질감이 풍부하고 진하고 두툼한 소리를 낸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들을 여럿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자신의 시스템에서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가 전자에 해당하는 얇고 가벼우며 고음에만 치중된 소리를 낸다면, 매칭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검토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노스스타 디자인보다 고음을 더 멋지게 재생해 주는 DAC들이 많이 있으며, 노스스타 디자인 DAC의 매력 포인트는 꼭 그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다시 말하자면,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들은 고음만 얇게 재생하는 DAC가 아니라 음색 밸런스가 고르며, 정보량이 많고 두툼한 편이며, 중역대 질감이 좋은 DAC이다. 물론, 매칭에 따라서는 이런 소리가 안 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진정한 노스스타 디자인 DAC의 매력은 아닌 셈이다.

노스스타 디자인 DAC가 질감이 좋고 정보량이 많으며 고급스러운 음색을 내준다는 리뷰를 보고 노스스타 다자인의 DAC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제법 될텐데, 일반적으로 매칭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정보량이 빈약한 경우이거나 혹은 스피커 구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을 때, 혹은 기본적인 성향이 배음 특성이 약한 시스템일 경우에는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를 연결했을 때, 두툼한 소리보다는 얇은 소리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참고해 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가 될만한 정보꺼리로 이런 매칭 포인트까지 기재를 해 보는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본 필자는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가 꾸준하게 기본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로, 이런 독특하고 진한 질감을 추구하는 개성적인 음색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정도란 없다.
오히려 평범한 정도는 재미가 없다며 외면받기 마련이다. 오디오판에는 오히려 그 위대한 원음보다는 오히려 착색, 혹은 독특한 개성의 음색이나 색채감을 즐기는 것을 더 의미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유저들이 더 많은 편이다.
어떤 것이 정확한 원음인지? 혹은 어떤 소리가 좋은 음인지에 대한 공통된 정의도 없는 마당에 대부분의 유행을 따르는 DAC들이 얇고 가벼우며 챙챙거리는 중고음을 추구할 때, 노스스타 디자인처럼 진하고 밀도감이 돋보이는 음색을 추구하는 것도 제품 리뷰어 입장으로써는 높게 평가하고 싶은 특성이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하자면 마치 노스스타 디자인 엑셀시오가 중고음의 투명도나 선명도는 떨어지면서 마냥 두툼하고 밀도감만 좋은 DAC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텐데, 전혀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직접 사용해 보면 새로운 레페런스급 DAC칩인 Sabre32 ES9018 덕분인지, 전체 음색은 두툼하면서도 중고음만큼은 그 중앙에서 상당히 또렷하고 선명하게, 그리고 명쾌하고 아주 분명하게 표현해 준다.
분명히 이야기 해두자면, 중고음 자체의 선명도나 또렷하게 표현해 주는 부분만 놓고 비교를 하더라도 어지간한 300-400만원대에서 해상력이 뛰어나다는 DAC들과 비교를 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선명도는 구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만 주변음에 정보량이 많아서 두툼하고 진하게 느껴질 뿐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이런 음색 특성이 정보량이 많아서 한결 고급스럽다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타 DAC들 대비 특징이라면 확실히 중역대의 정보량이 두툼하면서도 윤곽감이나 표현의 강약이 좀 더 명확하다.
다른 말로 표현을 하자면, 다른 음역대에 비해 유독 중역대가 윤곽감이 도톰하게 표현되는 편이다.

이 느낌이 매칭에 따라서는 중역대가 찐득하게 표현이 될 수도 있고 단단하게 표현이 될 수도 있으며, 담백하게 표현이 될 수도 있다. 중역대 혹은 중저역대 정보량이 많으면서도 윤곽감이 우수하기 때문에 전체 음을 단단하게 만드는데도 유리하며 혹은 반대로 힘이 살짝 빼주는 매칭을 하게 되면 담백하게 만드는 것도 유리하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대역의 표현이 크게 약한 것도 아니다. 다만 최근의 다른 DAC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음의 펼쳐짐이 그다지 과장되어 있지는 않다고 생각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매칭한 스피커와 앰프의 성향에 비해 약간 더 윤곽감을 잡아주는 능력은 확실하다. 음의 윤곽감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잡아주는 능력이야말로 확실한 엑셀시오의 특성이다. 그리고 자신의 시스템이 중고음의 날림이나 산만한 느낌이 있는 편이라면 중고음역대의 가볍게 날리는 느낌도 맥이 뚜렷하게끔 잡아주는 능력이 있으며, 중저역대의 풀어지는 느낌이나 과도하게 저음이 과잉되는 현상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줌으로써 탄탄하면서도 지저분하고 잡스러운 느낌을 개선해 주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중역대가 약간 허전하다고 느낄 때라던지 중역대에 살집을 좀 더 붙이고 싶다고 생각될 때, 매끄럽고 탄탄하며 담백한 음 성향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준다고 분석해 볼 수 있다.

마르텐 듀크같은 밝은 성향의 스피커를 물리면 대단히 달콤한 소리를 들려주며, JBL S4700같은 스피커를 매칭하면 대단히 진득하고 든든하며, 매끄러우면서도 품위감이 느껴지는 음을 들려준다.
절대로 매칭된 시스템의 사운드를 가볍게 만드는 법이 없으며 진중하고 진한 느낌이 매력 포인트이다.

급하게 리뷰를 작성하느라 DSD 재생을 해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다음 리뷰를 또 다시 급하게 넘기도록 했다.
그렇지만 임펄소(Impulso) 리뷰에서 언급을 한 것처럼 소스의 퀄리티에 따른 음질 향상은 크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USB DAC32가 그랬듯이 중급 DAC로써 빠지는 부분이 없는 기본기가 대단히 충실한 DAC이다.
사운드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농밀하면서도 진한 음색, 강하고 분명한 표현력에 있어서도 어느 한부분 빠지거나 소홀한 부분이 없다.

충만된 그 특성과 안정감에 지지를 보낸다.

FEATURES

– Asynchronous USB Hi-Speed Audio 2.0 compliant optically coupled with Texas ISO7640
– Native DSD 2.8 – 5.6 Mbit/s (and also 3.072 & 6,144) and PCM 384 kHz – 32 bit on USB
– Driver not necessary on Apple OSx and Linux
– ASIO driver for DSD reproduction on Windows XP/Vista/7/8.
– ESS Sabre flagship ES9018 DAC chip that runs until 384kHz-32 bit in double balanced configuration
– Advanced I2S port supports PCM until 384-32 and native DSD
– Separated toroidal transformers for analog and digital section
– Analog output is available on unbalanced and balanced connectors with true balanced circuit.
– High precision film resistors and capacitors on analog stage
– Separate analog ground plane for each channel section with star connection
– Integrated components analog stage with flagship OPA1611
– Coaxial digital input coupled with pulse trasnformer
– AES/EBU digital input
– DPLL ON-DAC for maximum jitter reduction
– Digital filter selectable from setup for PCM (high, low slope) and DSD reproduction
– Phase selectable 0-180 degree from setup
– The THD is very low 0,0003%.
– Separated low noise power supply for USB port
– USB firmware update/upgrade from PC
– The sound is fantastic, natural and detailed. The ESS DAC is really a miracle. In particular the DSD files are more natural than PCM but both are at the maximum level. Also a normal 44.1/16 sounds fantastic.

SPECS

– Digital input frequency: 44.1 kHz to 384 kHz up to 32 bit native DSD x64 – x128 (352.8-384 kHz and native DSD ony on USB)
– Dynamic range: 130dB
– Distortion: 0.00015% 0 dB (balanced output)
– Digital input: 4 S/PDIF (2 RCA coax, 2 Toslink), 1 XLR AES/EBU, 1 USB2.0, 1 I2S RJ45
– Analog output unbalanced: 1 pair per channel on RCA connectors
– Analog out balance: 1 pair per channel on XLR connectors
– Mains voltage/consumption: 230/115 50/60Hz 10W – Stand-by 0.5W
– Demensions / Weight: 17in (W) x 7.5 in (D) x 2.7 in (H) – 11.5 lb